여자프로농구 신입 선발회에 29명 참가…혼혈 선수 티머맨 포함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다음 달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신입 선수 선발회에 29명이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고교 졸업 예정자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 졸업 예정자 7명, 실업팀 소속 선수 2명, 외국 국적 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이다.

지난해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 고현지(수피아여고), 17세 이하(U-17) 월드컵 등 청소년 국가대표로 뛰었던 김수인(숭의여고), 서진영(선일여고), 김솔(화봉고), 성수연(춘천여고), 허유정(분당경영고) 등이 프로 무대 문을 두드린다.

올해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MVP 변하정(분당경영고)은 언니 변소정(신한은행)에 이어 프로행을 노린다.

대학 졸업 예정자로는 올해 대학농구 U리그 MVP 강민지(수원대), 리바운드상과 수비상을 받은 권나영(울산대) 등이 포함됐고, 실업팀 소속 선수로는 조은진(서대문구청), 홍혜린(사천시청)이 도전장을 냈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미국 콘코디아대 출신의 케이티 티머맨이며, 재일교포 홍윤하(도쿄 의료보험대)는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 신청했다.

추첨 방식은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인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가 1그룹으로 분류돼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는다.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 오후 3시에 선발회 행사가 진행되며,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