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여행사 등과 협력 강화…"중국 네트워크 복원"
관광 입장료 할인에 틱톡홍보…경북도, 중국 관광객 재유치 시동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와 공사는 23일 서울역에서 경북 중화권 전담여행사 간담회를 열고 '짜이 경북'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짜이'는 중국어로 '다시'란 뜻과 '모든 것이 있다'란 의미가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도와 공사는 한동안 끊긴 중국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중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하며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온라인여행사를 통해 경북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틱톡 등 모바일 앱을 이용해 중국 젊은 세대에게 경북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또 한한령으로 운영이 위축된 중국의 경북관광홍보사무소 운영을 재개하고 중국 유소년축구단, 중국청소년예술협회와의 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어 간체자로 된 관광 홍보책자와 QR코드 식당 메뉴판, 입식시설을 갖춰 중국인 관광객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당분간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다른 시·군과 협력해 관광지 입장료나 공연 관람료를 할인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 관광지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