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광주-완도 고속도로 완결 주목
전남 강진 성전-해남 남창 고속도로 신설 가시화
전남 강진군 성전면과 해남군 북일면 남창리를 연결하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강진 성전-해남 남창(38.9㎞) 고속도로 신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뒤 타당성이 인정되면 고속도로를 신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1조5천96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강진 성전-해남 남창 고속도로가 신설되면 승용차로 이동시간이 현재 64분에서 43분으로 단축된다.

당초 광주-해남 남창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명명) 건설을 추진했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광주-강진 성전(51.1㎞) 구간만 우선 착공했다.

해남 남창은 완도군 초입이다.

이 구간은 현재 공정률 60%를 보이고 있고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주-완도고속도로 1단계 준공 이전에 2단계 구간이 착공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정부가 예타 대상으로 선정하는 사업은 5년 이내에 거의 예타를 통과한다"며 "사업이 가시화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