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당국이 22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와 서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무인기) 4대를 요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모스크바 지역 크라스노고르스크 지방당국의 일꾼들이 드론 공격의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 사진=EPA, 연합뉴스
러시아 당국이 22일(현지시간) 수도 모스크바와 서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무인기) 4대를 요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모스크바 지역 크라스노고르스크 지방당국의 일꾼들이 드론 공격의 잔해를 수거하고 있다. / 사진=EPA, 연합뉴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이 위치한 모스크바 크렘린궁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통신이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및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오전 크렘린궁에서 약 5㎞ 떨어진 상업지구에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모스크바 시내의 건물을 타격했다"며 "다른 드론은 격추됐다"고 했다.

지난 19일 새벽 모스크바 중심가인 엑스포 센터 단지의 한 건물도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된 바 있다.

이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모든 공항의 운영이 또다시 중단됐다.

항공 당국 관계자는 "모스크바의 모든 공항에서 모든 이착륙 운항편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