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제정에 맞춰 인구감소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활력을 도모하기위해 본격 나섰다 .

경북도는 22일 경북연구원 남부분원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대, 지역활동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 대응 경북 로컬활동가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저출산·고령화, 수도권 집중, 청년인구 유출 등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로컬 활동가들의 현장 경험과 의견을 발표하고 원인을 분석해 처방책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관점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인구감소 대응의 관점을 인구에서 인재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기다림에서 마중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역활력사업으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개인과 지역 간 관계 형성 지원 요소인 △일자리 △스테이 △관계망 △이동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인구감소지역법 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 내 인구감소지역의 현황과 관련 사업을 진단하고, 수도권 인구 유입 및 상생 방안을 수립하는 등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민․관․학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거주․관광․업무 등의 목적으로 경북도에 체류를 희망하는 수요자 중심의 사업 기획으로 피부에 와닿는 인구감소 대응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