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22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산림공학회, 산지보전협회 등 관계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산사태 및 임도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남성현 산림청장(가운데)이 22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에서 산림공학회, 산지보전협회 등 관계자들과 소통 간담회를 열고 산사태 및 임도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2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산사태와 임도 정책, 산림재난관리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산림청, 한국산림공학회 소속 교수,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치산기술협회, 한국산지보전협회 등 산림 전문가 30여 명은 산사태와 임도의 피해 현황,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산림재난 분야 연구 투자현황과 발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올 여름철은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와 임도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산림청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림재난에 특화된 법령을 마련해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난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산림재난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임도를 조성하고, 임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 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관련 연구개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통간담회는 연중화, 대형화돼 가는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난 대응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과학적, 선제적 산림재난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