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철원 민통선 내 산림습원 9곳 새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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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멸종위기 '선제비꽃' 국내 최대 군락도 확인
국립수목원은 DMZ 생태연구소와 함께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등 중부지역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에서 산림습원 9곳을 새로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에서 선제비꽃, 긴잎꿩의다리, 쑥방망이 등 희귀식물 54종도 확인됐다.
산림습원은 습지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돼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이나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을 말한다.
더욱이 이곳은 산림 생태계에서 수 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해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로 평가되고 있다.
새로 발견된 산림습원은 철원 5곳과 연천 4곳으로 총면적은 53만㎡에 달하며 대부분 자연형이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이곳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54종과 특산식물 14종을 포함한 97과 310속 596종의 식물을 관찰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선제비꽃을 비롯해 눈향나무, 긴잎꿩의다리, 옹굿나물, 삼지구엽초, 쑥방망이 등 다수의 희귀식물 자생지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선제비꽃 자생지는 국내 최대 군락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중부지역 민통선 내 산림습원 발견은 지난해 서부지역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이들 산림습원은 민통선 안쪽에 있어 연구와 관리가 제한적이다.
또 군사훈련 등 인위적 훼손이 확인돼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분포 산림습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국내 우수 산림습원 455곳을 3년 주기로 모니터링하거나 정밀 조사해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곳에서 선제비꽃, 긴잎꿩의다리, 쑥방망이 등 희귀식물 54종도 확인됐다.
산림습원은 습지뿐만 아니라 과거 화전, 경작 등의 활동으로 형성돼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이나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을 말한다.
더욱이 이곳은 산림 생태계에서 수 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해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로 평가되고 있다.

국립수목원 연구팀은 이곳에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 54종과 특산식물 14종을 포함한 97과 310속 596종의 식물을 관찰했다.
특히 멸종위기종인 선제비꽃을 비롯해 눈향나무, 긴잎꿩의다리, 옹굿나물, 삼지구엽초, 쑥방망이 등 다수의 희귀식물 자생지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선제비꽃 자생지는 국내 최대 군락지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산림습원은 민통선 안쪽에 있어 연구와 관리가 제한적이다.
또 군사훈련 등 인위적 훼손이 확인돼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내 분포 산림습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국내 우수 산림습원 455곳을 3년 주기로 모니터링하거나 정밀 조사해 관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