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경제권 지키자" 민주당 강원, 오염수 저지 대책위 구성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했다.

김우영 도당위원장은 "오염수 방류가 지속해서 진행되지 않도록 국제적인 협력과 시민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민주당 역시 한마음으로 싸워나가겠다"며 "동해 경제권 몰락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허영 국회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를 정부가 아무런 입장표명 없이 수용하는 것 자체가 오염수 투기 문제가 국제법적으로 문제가 됐을 때 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계속 투쟁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호연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강원도당 대책위원장은 "한 번도 과학적으로 검증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발생하는 문제는 최종적으로 일본 정부가 책임져야 하며, 명백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대한민국 정부를 규탄한다"고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원식 총괄대책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주요 당직자와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김진태 도지사는 미온적인 대통령의 행보에 발맞추지 말고 해양투기 저지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강원운동본부는 오는 23일 국민의힘 강원도당 앞에서 정권을 규탄하는 회견을 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