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구청장 "구민 눈높이서 꼼꼼히 평가해 성공적 마무리 위해 힘써야"
울산 동구, 공약이행평가단 회의…4개 사업 변경
울산 동구는 21일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 6월 열린 공약사항 점검 보고회에서 드러난 부진한 공약사업 문제점과 대응 방안, 공약사업 주요 변경사항 등이 다뤄졌다.

동구에 따르면 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설립,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외 복합놀이시설 조성, 동구 돌봄센터 건립, 동구 문화관광재단 설립 등 4개 공약사업이 정책방향 변화 등을 이유로 변경됐다.

먼저 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설립 공약은 관련 법 검토 결과 보건소 외부에 별도 센터 설립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노동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으로 바뀌었다.

현대서부유치원 부지에 놀이공간을 조성하기로 한 실내외 복합놀이시설 조성사업은 유치원 부지에 들어설 도서관 시설을 활용해 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으로 바뀌었다.

돌봄사업 종사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는 동구 돌봄센터 건립 공약은 부지와 예산 문제로 인해 서부유치원 부지에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를 활용하는 '거점형 돌봄센터 운영'으로 변경됐다.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문화관광재단 설립 공약은 최근 늘어난 지역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문화체육재단 설립으로 조정됐다.

김일만 공약이행평가단장은 "공약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공유하고 협업해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말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평가단에서 공약을 구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히 검토하고 평가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