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대상'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서호 이사장 사임
통일부 산하 조직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서호 이사장이 지난주 사임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그는 문재인 정부 통일부 차관 출신으로 2021년 12월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는데,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것이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개성공단 관리·운영을 맡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현재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통일부의 구조조정 대상에 올라 있다.

통일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의 정체성 변화를 주문한 이후 남북대화와 교류·협력 업무 중심으로 축소 개편을 추진 중이며, 이 일환으로 재단 해산에 관한 법률 검토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재단 해산 여부에 대해선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