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가을밤이 클래식과 K팝 공연으로 불을 밝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9~10일 청와대 헬기장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오페라단과 클래식 공연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9일은 오후 7시30분, 10일은 오후 5시에 막이 오른다.

첫날인 9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K팝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0일에는 사무엘 윤과 이아경, 양준모, 임세경 등 한국 대표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산촌’ ‘신고산 타령’ 등 우리 가곡을 선보인다. 관람 신청은 이달 23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최대 4장까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