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쌓인 민간기록물에 생명을…경상남도기록원, 기증 캠페인
경상남도기록원은 도민 역사와 생활상 등이 담긴 문화·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을 수집하는 민간 기록물 기증 캠페인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기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민간 기록물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기록물 기증과 공유로 경남의 소중한 추억과 자산을 도민과 함께 이어 나가려는 취지로 시행한다.

수집 대상은 경남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알 수 있는 기록물과 경남 변천사, 생활상 등을 엿볼 수 있는 문서, 책자, 사진, 포스터, 영상 등 모든 유형의 기록물이다.

기증 신청한 기록물은 경상남도 민간기록물수집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수집 여부가 결정된다.

기증 참여는 경상남도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yeongna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oven14@korea.kr)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해당 기록물 원본을 가지고 경상남도기록원 기록보존과(☎055-254-4934)로 방문하면 된다.

기증 신청 기한은 없으나 반드시 소유권과 저작권이 기증자 본인에게 있는 기록물에 한해 접수한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와 기념품 증정, 경상남도기록원 1층 전시실 내 기증자 명패 게시, 주요 기증자에 경남지사 명의 감사패가 주어진다.

기증·수집된 기록물은 서비스 활용에 따라 디지털화한 뒤 경상남도기록원 보존서고에 영구적으로 보존·서비스(기록화)할 예정이다.

정순건 경상남도기록원장은 "도민들이 소장한 경남 추억은 경남의 또 다른 역사다"며 "이번 캠페인에 많이 참여해 도민 추억이 경남 역사로 전환되는 소중한 경험을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먼지 쌓인 민간기록물에 생명을…경상남도기록원, 기증 캠페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