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제트스키 타고 인천까지…밀입국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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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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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A씨는 인천에서 300㎞ 넘게 떨어진 중국 산둥 지역에서 구명조끼와 망원경·나침반·헬멧을 챙겨 1천800㏄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자신의 제트스키에 기름 70L(리터)를 가득 채우고 25L 기름통 5개를 로프로 묶은 뒤 연료를 계속 보충하며 인천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확인됐다. 조력자나 동승자는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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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갯벌에 제트스키가 빠진 A씨는 오후 9시 33분께 소방당국에 스스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도 했다.
군과 소방당국으로부터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해경은 경비 세력을 투입해 같은 날 오후 10시 11분께 그를 발견했고, 17분 만에 구조 작업을 거쳐 신병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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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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