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 핀테크 기업 체크아웃닷컴이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계약을 해지하는 통보를 했다고 포브스가 18일 밝혔다.

앞서 기욤 푸자즈 체크아웃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 11일 두 차례 서한을 통해 바이낸스의 자금 세탁 방지(AML), 규제 준수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를 제기하며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계약 해지에 대한 효력은 17일(현지시간) 발효된다.



바이낸스는 계약 해지 근거에 동의하지 않고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우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규제 준수 프로그램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규제 기관과 파트너와 더 많은 신뢰를 구축하길 희망한다"면서 "체크아웃닷컴과의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우리 서비스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체크아웃닷컴은 최근 몇 달 동안 바이낸스에서 3억에서 4억달러 거래를 처리해왔지만 회사가 미국 기관 등의 여러 조사를 받게 되면서 계약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럽의 결제 제공업체 페이세이프도 지난 6월 바이낸스와의 협력을 중단한 바 있다.
"英 핀테크 기업 체크아웃닷컴, 바이낸스에 계약 해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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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