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일수도 지난해보다 적어…기상청 "9월까지 추이 봐야"
대구 올해 '폭염일수' 23일…지난해 45일보다 줄 듯
올해 대구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긴 날을 의미하는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전날까지 올해 대구 폭염일수는 23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폭염일수는 45일이었다.

아직 8월이 14일 남았으나, 통상 9월에는 폭염일수가 잘 잡히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날짜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 일수도 지난해 28일, 올해 10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다.

최근 10년(2013∼2023)간 폭염일수가 가장 많은 해는 2013년 54일이었다.

이어 2022년 45일 2018년 40일 2017년 33일 2016년 32일 순이다.

2014년과 2015년 폭염일수는 각각 22일, 21일로 올해보다 더 적었다.

대구 올해 '폭염일수' 23일…지난해 45일보다 줄 듯
대구기상청은 지난해가 역대(1973년 이후) 폭염일수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던 만큼 올해 현재까지보다 폭염일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아직 8월이 끝나지 않았고 과거 9월에도 폭염일수가 5∼6일 나타난 해가 있어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평균 기온과 습도 등을 감안해서 그해 무더위 정도를 가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올해 '폭염일수' 23일…지난해 45일보다 줄 듯
경북은 지난해와 올해 폭염일수에서 눈에 띄는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역별 지난해와 올해 폭염일수는 영천 15일과 14일, 포항 23일과 20일, 청송 22일과 21일, 의성 30일과 26일, 구미 26일과 20일, 안동 20일과 13일이었다.

경주는 35일과 24일로 차이가 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