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직선제·대학 자율"…고현철 부산대 교수 8주기 추모식
총장 직선제와 대학자율화 등을 촉구하며 투신한 고(故) 고현철 국어국문학과 교수 8주기 추모식이 17일 부산대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은 추도 묵념과 추모 영상 상영, 고현철 교수 소개, 추모사업 경과보고, 차정인 부산대 총장, 송기인 신부 등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국어국문학과 재학생이 고현철 교수의 시집 '평사리 송사리'에 수록된 '눈'을 추모 시로 낭송했고, 음악학과 학생들이 추모 공연을 했다.

참석자들은 대학 본부 1층으로 이동해 묵념과 헌화를 했다.

차정인 총장은 추모사에서 "당시 수년간의 뜨거웠던 논쟁을 묶어 '부산대학교 총장직선제 논쟁의 기록'이라는 책자를 작년에 발간했고, 올해는 추모사업회를 기념사업회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념사업회는 부산대가 대학인의 정신이 살아있는, 대학다운 대학이 되게 하는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현철 교수 추모사업회는 추모사업회장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올해 10월께 사단법인 고현철 교수 기념사업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