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시원한 간편복 착용으로 냉방 에너지 절약을 위한‘쿨 코리아 챌린지’에 이석용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쿨 코리아 챌린지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익 캠페인으로 국민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각계 리더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이석용 행장은 지난 9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추천으로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참여 주자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을 추천했다.이석용 은행장은“일상 속 간편복 착용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업무 효율성도 향상시킬 수 있어, 국민 누구나 손쉽게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향후에도 일상생활 속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ESG경영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농협은행은 2021년부터 임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하여 에너지 절약과 유연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매월 10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지정하고, 본사 건물 전체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자발적 탄소 감축 문화 조성과 기후 변화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NH농협카드는 고향사랑기부제 연계상품 'zgm.고향으로' 카드가 신용·체크 합산 누적 발급 수 10만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zgm.고향으로 카드는 농업·농촌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농협은행의 새로운 시도로 해당 상품을 통해 도시와 지역을 연결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품이다.zgm.고향으로 신용카드는 주말 기부지역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해 최대 1.7%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국내외 이용가맹점 이용 시 기본 적립은 물론 이용금액 0.1%는 공익기금으로 조성돼 카드 하나로 사화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또한 고향을 추억하면 떠오르는 산봉우리, 흐르는 강 등 여러 풍경을 카드 디자인에 적용해 애향심을 불러일으키고, 고객이 기부한 지역의 지자체명을 카드 앞면에 표기하여 기부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개개인의 고향에 대한 심상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플레이트 또한 많은 고객에게 눈길을 끌어 10만좌라는 기록에 힘을 보탰다.이밖에도 카드 출시와 함께 '고향사랑페스티벌' 등 연계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NH농협 zgm.고향으로 신용카드 보유 고객이 8만 원 이상 이용 후 이벤트에 응모할 경우 8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해당 카드로 주요 6종 생활비 자동납부 시 최대 4만 원 CU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이벤트 응모 방법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스마트앱·NH pay)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된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출시한 상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자체 협업으로 많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도농상생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전했다.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2023 100대 CEO]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2023년 1월 취임식에서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행장은 주요 경영 방침으로 △NH농협은행이 제일 잘할 수 있는 강점 특화 △융·복합 시대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정교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로 비이자 부문 수익 확대 △고객의 눈높이에서 신뢰경영 최우선 등을 제시했다.농업금융·공공금융·지역금융 등 NH농협은행이 강점이 있거나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결집하고 융·복합 시대를 맞아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행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이종 산업 간 경계가 흐릿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하는 상황이 기존 은행권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행장은 융·복합 시대 NH농협은행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본다. 그가 취임 후 디지털 전환(DT) 부문을 신설하고 관련 부행장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리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배경이다.이 행장은 NH농협금융의 대표 플랫폼인 NH올원뱅크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뉴 NH올원뱅크’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앱) 대비 사용 속도가 30% 이상 빨라진 게 특징이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거래가 폭주하면 자동으로 성능이 확장된다.뉴NH올원뱅크는 △실물 OTP 도입을 통한 송금 한도 확대(1회 1억원, 1일 5억원) △모바일 제 증명서 신청 △송금 가능 계좌 확대(펀드·퇴직연금 등) △계좌 비밀 번호 변경 △한도 제한 해제 등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영업점 업무를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특히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3월부터 타행이체 수수료 완전 면제를 시행하고 농협금융·경제 계열사 등과 연계한 농협 특화 제휴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뉴NH올원뱅크 단 하나의 앱으로 고객의 금융 생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인공지능(AI)·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하는 업무를 확대하는 것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략 중 하나다.NH농협은행은 각 부서의 AI 수요 파악과 기술 검증을 통해 불완전 판매 방지 모니터링 등에 AI 기술을 적용했고 RPA를 기존 본부 부서 업무 중심에서 영업점 대상 업무로 확대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 바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