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신선한 농산물…포항 관공서에 로컬푸드 직매장
경북 포항시가 관공서에 연이어 지역농산물 직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21일부터 북구 장량동 행정복지센터에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문을 연다.

이 매장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주요 판매 품목은 애호박, 양파, 감자, 대파 등 계절별 신선 채소류다.

채소 납품은 남구 동해면 한 농가가 맡는다.

시는 고객 편의와 신선도 향상을 위해 카드 결제가 가능한 무인단말기(키오스크)와 냉장이 가능한 자판기를 도입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7월 도내 최초로 관공서에 무인 판매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청사 내 마련된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은 남구 연일읍 중명작목반이 애호박, 토마토, 풋고추 등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팔아 시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2억7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사업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