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5년부터 지역 35개 정원 민간정원으로 등록
경남도 '지역 특성·스토리' 살린 민간정원 6곳 신규 개방
경남도는 올해 지역 특성에 맞게 정원을 가꾼 민간 정원 6곳을 신규 등록해 도민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2015년 10월 남해군 '섬이 정원'을 시작으로 고성군 '그레이스 정원', 함양군 '하미앙 정원', 통영시 '나폴리농원', 밀양시 '참샘허브나라 정원' 등 도내 16개 시·군의 총 35개 정원을 민간 정원으로 등록해 지역 관광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 등록된 정원은 산청군 '산청포레스트', 진주시 '정원 품은 10남매 뜰', '하동군 '몰랑뜰 정원', 진주시 '아침노을 정원', 하동군 '다소랑 정원', '거창군 달이실 정원' 등이다.

민간 정원은 지역 특성과 정원을 가꾼 주인공들의 스토리 및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힐링을 선사한다.

진주시 일반성면 창촌리에 위치한 '정원 품은 10남매 뜰'은 실제 10남매가 태어나서 살았던 곳이다.

약 100년이 넘는 농가 주택을 개조해 향토적인 정서와 어울리는 은목서와 모과, 꽃잔디 등을 잘 배치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하동군 청암면 상이리에 있는 '몰랑뜰 정원'은 사계절 꽃과 나무가 잘 어우러져 화려함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에는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정원콘테스트 상'을 받았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앞으로 도내 산림 휴양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휴식과 치유, 소통의 녹색 공간인 민간 정원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가득한 경남의 다양한 민간 정원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시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