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로마노 선수단 합류, 내야수 비셋은 주말 복귀 예정
MLB 토론토, 부상 선수 줄줄이 복귀…류현진 어깨 가벼워졌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든든한 도우미들의 지원을 받는다.

부상으로 빠졌던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30)와 내야수 보 비셋(25)이 돌아온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부상자 명단(IL)에 있던 로마노를 엔트리에 포함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비셋은 오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재활 경기에 나선다"라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19일쯤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 토론토, 부상 선수 줄줄이 복귀…류현진 어깨 가벼워졌다
두 선수의 합류는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출격을 앞둔 류현진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로마노는 올 시즌 4승 5패 2홀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로 맹활약한 주전 마무리 투수다.

로마노는 지난달에 열린 MLB 올스타전에서 허리를 다쳤고, 올스타 브레이크 뒤 경기 출전을 강행하다 통증이 악화했다.

그는 8월 이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최근 회복에 전념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MLB 토론토, 부상 선수 줄줄이 복귀…류현진 어깨 가벼워졌다
비셋의 복귀 소식도 반갑다.

비셋은 부상 이탈 전까지 토론토의 공수를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 106경기에서 타율 0.321, 17홈런, 59타점으로 활약하다 지난 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무릎을 다쳐 전열에서 빠졌다.

비셋은 타격뿐만 아니라 정상급 수비력도 갖춰 '땅볼 유도형 투수'인 류현진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그는 선발 로테이션상 21일 오전 2시 40분에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