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한여름의 파노라마' 기획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1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 기획공연 '한여름의 파노라마'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남도국악원 예술감독 심인택의 지휘로 국악 연주단의 국악관현악 연주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바다'를 주제로 선보인 작년에 이어 올해는 '산'을 주제로 문학적 소재와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구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청산별곡 등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살어리 살어리랐다'와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줄 바람을 주제로 한 생황 협주곡 '풍향'이 펼쳐진다.

이어 가곡 '청산에 살리라'와 '그리운 금강산'을 국악관현악 반주에 성악가 테너 김백호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잃지 않는 우리 산의 아름다움과 고려 음악의 신비함을 표현하고자 한 국악관현악 '청산', 우리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노래한 '경기 금강산타령'과 '남도 금강산타령'으로 무대를 꾸민다.

심인택 예술감독은 15일 "산 위에서 가만히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경치와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상상하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물리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