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공항∼용문로 구간 도로와 동서 지하차도를 16일 임시 개통한다.

제주국제공항 앞 지하차도 16일 임시 개통
제주 첫 지하차도인 이 도로 개통으로 용담 지역과 신제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공항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지하차도를 이용하게 돼 공항 주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양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용문로 화물청사 서측에서 공항 교차로까지 도로는 일방통행으로(동→서) 변경했다.

도로 건설에는 사업비 285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210억원)이 투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초 7월 중순으로 임시개통을 계획했으나 개통 전 실시했던 제주시안전관리자문단의 안전점검 결과를 이행하고, 진입 차단 시설 등을 추가 설치하면서 임시개통을 늦췄다.

김동훈 제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임시개통 후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즉시 보완하고, 유관기관 합동점검 등을 이행해 오는 8월 말 완전 개통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