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문화기반시설에 12일까지 50개국 8천여 명 방문"
문체부 "잼버리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 K-컬처 체험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 이후에도 한국 체류 참가자들이 문화기반시설 관람과 체험을 이어가도록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K-컬처로 반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지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짜임새 있게 지원해 왔다"며 "잼버리 기간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귀국할 때까지 K-컬처의 매력과 진수를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앞서 기상악화로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떠난 참가자들이 국립 문화기반시설 등에서 이용할 프로그램의 국·영문 안내자료를 배포했다.

이후 각국 대표단의 문의가 잇따랐고 다양한 문화기반시설에서 지난 12일까지 약 50개국 8천여 명의 참가자를 맞았다.

청와대에는 영국 참가자 900여 명, 덴마크·노르웨이 참가자 165명, 레바논 참가자 41명 등이 방문해 경내와 전시를 관람했다.

이중 영국 참가자들은 대원들이 청와대에 다녀간 뒤 지도자들도 방문 의사를 밝혀 추가 관람이 추진됐다.

문체부 "잼버리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 K-컬처 체험 지원"
지난 10일에는 미국 대표단의 인솔자와 성인 지도자 등 50여 명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이날 관람에는 미국 참전용사 가족이 다수 포함돼 부모와 친지의 희생으로 지켜낸 한미동맹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K-팝을 체험할 수 있는 하이커그라운드 등에도 이탈리아, 아일랜드, 몰타, 핀란드, 대만, 콩고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한복상점'에는 스위스 참가자들이 방문해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문체부 "잼버리 종료 후에도 참가자들 K-컬처 체험 지원"
문체부는 지난 11일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함께 열린 'K-팝 슈퍼라이브' 공연에서 콘서트 응원봉과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상품, 방탄소년단(BTS) 포토카드 등으로 구성된 '콘서트 리멤버 기트' 4만3천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념품이 대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 캐릭터 인형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다수 대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사진을 올리며 콘서트 참석을 인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