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 잼버리 폐영식 참석…"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어려움 극복"
한총리 "스카우트대원 어려움 안타까워…마지막까지 안전 책임"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관련, "대회 기간 내내 기후변화로 인한 유례없는 폭염과 태풍 등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영식에 참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대회 운영 미숙으로 논란이 일었던 지난 4∼7일 나흘 연속으로 새만금 숙영지를 방문해 대회 운영 상황과 시설을 점검한 바 있다.

한 총리는 "여러분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남다른 책임감과 이타심으로 서로를 먼저 챙기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고 있었다"며 "이러한 스카우트 정신은 세계인의 연대와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여러분, 군·경·소방을 비롯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자발적 참여로 큰 힘이 되어주신 경제계, 종교계, 문화계 등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상하는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모든 대원이 영지를 떠나 안전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마지막 한 명의 대원이 떠날 때까지 여러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며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폐영식에 이어 NCT드림, 마마무, 뉴진스, 아이브 등이 무대에 오르는 K팝 콘서트가 진행된다.

대회 공식 일정은 오는 12일까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