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NOW] 北 잼버리에 침묵…자체 소년단 야영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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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NOW] 北 잼버리에 침묵…자체 소년단 야영소 부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YH2022110900560004200_P4.jpg)
조선중앙TV는 11일 저녁 6시 11분 '제일중대사 만경대소년단야영소'란 제목의 소개편집물을 방영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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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상에서는 평양 만경대구역 용악산 기슭의 만경대 야영소가 리모델링됐을 때인 2016년 6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곳을 현지 지도한 점을 부각했다.
![[평양NOW] 北 잼버리에 침묵…자체 소년단 야영소 부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YH201606040132000130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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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지막에는 2013년 5월~2016년 12월 사이 김정은이 방문한 소년단야영소 목록을 자막으로 소개했다.
![[평양NOW] 北 잼버리에 침묵…자체 소년단 야영소 부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AKR20230811101800535_02_i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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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지난 9일 '세계적인 야영소'란 제목의 기사에서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를 소개했다.
조선의 오늘은 송도원 야영소가 2014년 5월 개건(리모델링) 후 현재까지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 전국 중등학원(고아 교육시설) 원아 등 각지 소년, 학생들이 야영생활을 했다며 여러 나라의 100여개 단체에서 온 어린이들도 야영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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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은 열흘 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시작된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이 세계적인 청소년 행사를 유치한 반면 북한은 국제 스카우트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점 등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평양NOW] 北 잼버리에 침묵…자체 소년단 야영소 부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YH2014070602650001300_P4.jpg)
만 7세부터 14세까지의 북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실상 의무 가입하는 조직이다.
동아시아연구원(EAI) 북한연구센터 소장인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으로서는 한국이 세계적인 잼버리를 개최했다는 것 자체가 불편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청소년 조직에 동참하지 않는 점 등이 알려지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행사를 비판하더라도 북한 주민이 조직, 활동 등 여러 면에서 조선소년단과 차이가 큰 스카우트를 알게 됐을 때 역효과가 날 수 있는 점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NOW] 北 잼버리에 침묵…자체 소년단 야영소 부각](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PYH2023081111990001300_P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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