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지수 73점

※<청약할까말까>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지수 73점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지수 73점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지수 73점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지수 73점
[마켓PRO] 청약할까말까: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투자지수 73점
4D 이미징레이다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11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투자매력지수는 73점, 수익확률은 80%, 평균수익은 42%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 7~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범위(5800~6800원)의 하단 대비 38% 상향 조정한 8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1992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813.42대 1을 기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86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17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유입된 자금은 기존 제품의 생산량 확대, 차세대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확충, 고객사 확대, 연구개발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한다. 최소청약주식 수는 20주로 증거금 8만원이 필요하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99만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27%다. 오는 16일 증거금 환불과 공모주 배정을 거쳐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4D 이미징 레이다는 기존 3차원(3D) 레이다에 높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추가된 것이다. 기존 3차원 레이다에 비해 물체의 형태를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

동일한 성능을 갖춘 라이다(LiDAR)보다 80% 가격이 저렴하고 낮은 원가에도 16채널 라이다 수준의 해상도를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발사한 후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3차원 공간 정보를 획득하는 기기다. 16채널 해상도의 라이다는 자율주행 레벨3(조선부 자율주행)에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제품은 모빌리티 부문과 비(非)모빌리티 부문으로 구분된다. 모빌리티 부문은 다시 자율주행차량, 특수장비차량, 드론 부문으로 나뉜다. 비모빌리티는 산업용, 헬스케어용 레이다로 다시 분류된다.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쓰레기 수거 차량의 후방을 감지에 사용되는 특수장비차용 레이다이다. 쓰레기 수거 차량뿐만 아니라 모든 유형의 차량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매출은 4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51억원, 순손실은 77억원을 냈다. 내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레이다 납품을 시작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