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취약계층 2만세대에 폭염 대비 냉방비 긴급 지원
경기도 부천시는 폭염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긴급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긴급 냉방비는 가구당 5만원이며 지급 대상은 지난달 기준 부천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만1천207세대다.

이 가운데 복지급여 계좌를 보유한 1만4천901세대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난 9일 냉방비를 지급받았다.

아직 계좌가 확인되지 않은 세대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조사 등을 거쳐 이달 안에 받을 수 있다.

부천시는 이와 별도로 생계 곤란 등 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복지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름철 복지 사각지대 가정도 지원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나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세대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나머지 지원 대상 세대에도 차질 없이 긴급 냉방비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