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은 차별 대우…철폐하라"
전국 아동대표들이 모여 아동 관련 사회 문제를 논의한 '대한민국 아동총회'가 10일 노키즈존 철폐 촉구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아동총회는 결의문에서 모든 아동의 공정한 발달과 성장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 노키즈존 철폐 ▲ 예체능 교육 강화 ▲ 아동 전용 놀이터·체험활동 확대 취약계층에 대한 학습 기회 보장·지원 강화 ▲ 다양하고 내실 있는 방과후교육 ▲ 진로교육·경제교육 운영 확대 등을 제안했다.

아동총회는 "민폐되는 행위의 잘못을 아동에게 돌리고 차별하는 노키즈존을 없애달라"며 "아동 기획 놀이터를 지방자치단체별로 확대·활성화하고, 학습 기회가 부족한 아동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또한 "세금, 대출 등 성장하며 필요한 실질적인 경제 지식을 교과 내용에 추가하고, 학교에서 매 학기 2회 이상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의무 시행해 달라"며 "마약중동재활에 대한 교육적 접근성을 높여달라"고 촉구했다.



대한민국 아동총회는 전국 10∼17세 아동대표들이 모여 아동 관련 사회 문제를 직접 토의하는 자리로, 올해 제20회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렸다.

아동총회 의장단은 이날 폐회식에서 결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

복지부는 각 부처에 아동총회 결의문 내용을 전달하고, 부처별 이행계획을 모아 국무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안건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결의문에 대한 각 부처의 이행 결과는 내년에 열리는 아동총회에서 아동대표들에게 소개된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한지희기자 jh19888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