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괭생이모자반서 항염증 성분 발견 특허등록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 갈조류인 '괭생이모자반'에서 다양한 피부질환과 관련한 항염증 효능 성분을 발견해 특허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매년 중국 연안에서 제주 바다 등으로 대량 유입돼 해양환경을 훼손하고 양식장 시설을 파손하는 등 문제로 '바다 불청객'으로 불린다.

수거된 괭생이모자반은 일부 농가에서 퇴비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폐기를 위해 많은 예산이 든다.

해양생물자원관, 괭생이모자반서 항염증 성분 발견 특허등록
이번 연구 결과는 항염증 소재 발굴 등 해양바이오산업에 도움을 주고 추가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 활용 연구를 해 바이오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다각적인 연구 결과들을 내고 있다"며 "괭생이모자반 유래 알긴산 연구 등 소재화 연구와 효능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