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시민발전 대표 후보자 인사청문 '부적합' 채택
전북 군산시의회가 채행석(61)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결과 '부적합'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 출신인 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종합의견으로 '부적합'을 채택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보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종합결과보고서에 밝힌 채 후보자에 '부적합' 사유는 임원추천위원회 공정성 결여, 전라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심의 신청 필요, 행정안전부 지침 미준수,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 의심,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이사회 운영의 자율성과 독립적인 경영 합리화 저해 우려 등이다.

이날 채택된 결과보고서는 조만간 군산시장에게 전달될 예정이어서, 강임준 시장이 이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시의 역점 사업인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 태양광사업, 공공 유휴부지 발전사업, 해상풍력 사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김경구 인사특별위원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설립한 군산시 출자·출연 기관의 대표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였던 만큼 채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