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갤러리 화이트 큐브, 9월 5일 단체전으로 국내 개관

영국계 유명 갤러리인 화이트 큐브가 9월 서울 지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화이트 큐브는 다음 달 5일 서울 호림아트센터 1층의 '화이트 큐브 서울'에서 개관전 '영혼의 형상'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개관전에는 루이즈 지오바넬리와 트레이시 에민(이상 영국), 크리스틴 아이 추(인도네시아), 버린드 드 브렉커(벨기에), 카타리나 프리치(독일), 마르그리트 위모(프랑스)와 함께 한국 작가 이진주가 참여해 철학과 형이상학, 인간 행동의 동기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양진희 화이트 큐브 서울 디렉터는 "아시아의 두 번째 공간이 서울에서 개관함에 따라 한국 시장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많이 고민하고 선보이려 노력했다"며 "향후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예술계와 활발한 네트워킹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 큐브는 또 9월 6∼9일 열리는 아트페어(미술품 장터)인 프리즈 서울에 참여해 이사무 노구치, 트레이시 에민, 마르그리트 위모, 노마타 미노루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