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수놓을 페르세우스 유성우…온라인으로 보세요"
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많은 유성(별똥별)이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862년 루이스 스위프트와 호레이스 터틀이 발견한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유성이 흩어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에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1월의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극대 시각은 13일 오후 4시 29분이며, 이날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시간당 최대 90개까지 유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달빛의 영향을 안 받아 유성우를 관측하기 최적기라고 과천과학관은 전했다.
과천과학관은 더 많은 유성을 보여주기 위해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 공동 중계하며 유성우 발생 원리, 관측법 등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4일 새벽에는 유성우뿐 아니라 여름철 은하수와 태양계에서 가장 큰 두 행성인 목성과 토성 관측 영상도 방송할 계획이다.
한형주 관장은 "유난히 더운 올여름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유성을 보면서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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