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절에서는 상시 영어 안내…잼버리 종료 후에도 템플스테이
조계종, 서울 12개 사찰서 잼버리 대원 위한 프로그램 운영
대한불교조계종은 태풍 '카눈'의 상륙에 대비해 서울로 거점을 옮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 전통 사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조계종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 시내 12개 사찰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인종, 성별, 종교와 관계없이 주요 전각을 참배하고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성보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참선, 명상, 금니사경(경전을 금색 안료로 옮겨 쓰는 일), 스님과의 차담, 사찰음식 만들기 등 각 사찰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의 사찰은 조계사(종로구), 봉은사(강남구), 천축사(도봉구), 금선사(종로구), 길상사(성북구), 관문사(서초구), 경국사(성북구), 화계사(강북구), 국제선센터(양천구), 진관사(은평구), 묘각사(종로구), 수국사(은평구) 등이다.

이 가운데 조계사, 봉은사, 국제선센터, 묘각사, 금선사, 진관사, 화계사 등 7개 사찰은 영어로 상시 안내한다.

조계종, 서울 12개 사찰서 잼버리 대원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찰 방문을 희망하는 잼버리 참가팀은 템플스테이 홍보관에 전화(☎ 02-2031-2000)로 문의하거나 템플스테이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templestay) 등으로 연락하면 개별 상황에 맞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계종은 잼버리 종료 후에도 독일 스카우트 대원을 상대로 강원 평창군 월정사, 충남 예산군 수덕사, 경북 경주시 골굴사 등에서 당분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