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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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및 바이오 주식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신고가를 쓴 제약업체 일라이릴리를 중심으로 바이오주가 강세를 띤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건너온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29분 현재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3만7500원(13.2%) 뛴 32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한미사이언스(9.16%), SK바이오팜(5.79%), 유한양행(3.5%), SK바이오사이언스(3.47%), 셀트리온헬스케어(3.29%), 셀트리온제약(2.82%), 녹십자(2.8%), 알테오젠(2.67%), 셀트리온(2.36%) 등이 오르는 중이다.

앞선 미국 증시에서 제약업체인 일라이릴리가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미국 바이오주들의 동반 강세를 견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간밤 일라이릴리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낸 데다 비만치료제와 관련한 긍정적 진단이 나오면서 15% 가까이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라이릴리를 중심으로 미국 바이오주에 훈풍이 분 만큼 국내 바이오 업종에 대한 수급 여건도 호전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