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없는 사각지대 추진…2025년까지 300여대 추가 계획

강원 원주시가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밤길을 조성하고자 가로등형 방범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전한 밤길 조성' 원주시 가로등형 블랙박스 136곳 설치
9일 원주시에 따르면 범죄위험 지역 136곳에 가로등형 블랙박스 보안등을 설치했다.

지난 3월부터 각 읍면동과 원주경찰서의 협조로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세밀한 현장 조사를 거쳐 추진했다.

시는 2025년까지 300여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 보안등은 폐쇄회로(CC)TV가 없는 사각지대에 설치해 범죄 발생 시 증거 확보의 역할도 수행한다.

CCTV보다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관리도 수월해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시는 이달 중 원주경찰서와 블랙박스 보안등 설치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속한 위기관리 대응과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블랙박스 보안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사건·사고 등 범죄와 관련한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과 신속한 상호 대응 체계를 구축,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언제나 안전한 원주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