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독립운동가 가족 유해 봉환을 지원했다고 8일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TW604편으로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 유해(사진)를 이송했다. 이번 유해 봉환은 국가보훈부가 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최 선생 부부의 합장을 추진하며 이뤄졌다.
티웨이항공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주가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5일 오전 9시 28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일 대비 245원(8.19%) 하락한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64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3300원으로 낮췄다. 신영증권도 목표가를 3500원에서 2700원으로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32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세 증권사는 모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호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주가 흐름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2018년 티웨이항공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했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5.3% 늘어난 2861억원이었다. 영업익은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컨센서스였던 29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제선 운임이 전 분기 대비 23% 하락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일본 노선의 수요는 견조했지만 동남아 노선의 경쟁이 심화해 운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엔 2대 주주의 지분 매각 리스크가 있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기준 '더블유밸류업 유한회사'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그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결되고,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할 경우 투자의견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티웨이항공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500원에서 3300원으로 낮췄다. 운임 하락폭이 예상보다 커 2분기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연승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 수송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국제선 운임이 전 분기 대비 23% 하락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며 "일본 노선의 수요는 견조했지만 동남아 노선의 경쟁이 심화해 운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티웨이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5.3% 늘어난 2861억원이었다. 영업익은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컨센서스였던 29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에 진입하며 3분기엔 수송량이 늘고, 운임도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1분기만큼 운임이 회복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정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엔 2대 주주의 지분 매각 리스크가 있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JKL파트너스는 올해 1분기 기준 '더블유밸류업 유한회사'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지분 21.1%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결되고,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할 경우 투자의견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티웨이항공이 항공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티웨이항공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5%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누적 매출은 6449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집계됐다.전통적인 비수기인 2분기에도 노선 확장을 통한 수송객 증가로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 온 일본, 동남아 노선의 발 빠른 재운항 진행과 올 1분기부터 지방공항인 청주공항 노선을 통한 신규노선 취항(다낭, 방콕, 오사카, 나트랑, 옌지)에 따른 여객수요 증대가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운항을 확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 경쟁 과열인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대형항공사(FSC)들이 가는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안까지 대형기를 최대 5개 추가 도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