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홈쇼핑 목표가↓…"성장 한계에 경기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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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홈쇼핑 산업은 성장성에 한계가 있는 유통채널이 분명하고, 소비 경기 둔화까지 겹쳐 취급고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현대홈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줄어든 17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그는 "취급고 성장률 부진과 송출 수수료 등의 비용 증가가 겹쳐 홈쇼핑 부문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회사 현대L&C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북미 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자금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별도 기준 현금성 자산과 기타 금융자산 합산 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 시가총액보다 크다"며 "여기에 한섬, 현대L&C 등 보유 지분가치도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데 고려돼야 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높은 자금력을 기반으로 신사업에 진출하거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 이는 주가 상승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