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제외 폭염 계속…태풍 카눈, 글피 오전 상륙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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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 안성시 한낮 38.3도…강원 설악산은 '최고기온'이 19.2도
카눈, 10일 오전 경남남해안 상륙 예상…대구 넘어서까지 '중' 강도
중국 중앙기상대,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게 '전남남해안 상륙' 전망 강원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입추인 8일에도 이어지겠다.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서는 10일 오전 경남남해안에 상륙한 뒤 북서진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전망이 유지됐다.
7일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경기 안성시 양성면은 낮 최고기온이 38.3도에 달했지만, 강원 양양군 설악산은 최고기온이 19.2도에 그쳤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덥고 습한 한증막 더위가 이어졌지만, 바다 쪽에서 동풍이 불어 들고 비가 내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물며 비교적 시원했다.
8일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7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대전 26도와 36도, 광주 26도와 37도, 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5도다.
강원 강릉시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9도로 전망됐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3도 높겠다.
바다에서 증발한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8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 등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 5~60㎜, 울릉도·독도 5~20㎜, 제주 5~40㎜이다.
태백산맥 서쪽에는 낮 기온 상승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오겠다.
8일 오후와 저녁 사이 경기남동부, 강원남부내륙, 충청, 남부지방(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에 내리는 비와 소나기는 시간당 강수량이 30㎜ 내외(호남 중심으로는 시간당 30~60㎜)에 달할 때가 있겠다.
비가 단시간 거세게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50㎞ 해상을 지나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35㎧, 강도 등급은 '강'이다.
기상청은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카눈 진로를 오전 10시 발표 정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카눈은 9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14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북서진을 계속해 10일 새벽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고 같은 날 오전 경남남해안으로 상륙하겠다.
카눈은 10일 오후 3시께 대구 서북서쪽 60㎞ 지점까지 올라오겠는데 이때도 강도가 '중' 등급이겠다.
태풍 최대풍속이 '지붕이 날아갈 정도'인 '25㎧ 이상 33㎧ 미만'일 때 중 등급이 부여된다.
주변국 최신 예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중국 중앙기상대가 예상 경로를 '전남남해안에 상륙한 뒤 충남을 거쳐 수도권을 동편에 두고 북서진한다'로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게 조정한 점이다.
카눈의 북서진을 유도할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부는 지형류에 관한 판단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경로가 어떻든 카눈이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점은 변함이 없다.
최대 순간풍속 예상치는 경상해안 40㎧ 안팎, 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 25~35㎧, 경기남동내륙·강원영서·충남동부·충북·전라동부 20~30㎧, 수도권·충남서부·전라서부 15~25㎧이다.
지역별 강수량 예상치는 수도권·서해5도 50~100㎜(경기남부 많은 곳 150㎜ 이상),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서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전·세종·충청 50~100㎜(대전·세종·충청내륙 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라 50~100㎜(전라동부 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100~200㎜(울산·경북동해안·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50~100㎜, 제주 50~100㎜(산지와 중산간 많은 곳 각각 200㎜와 150㎜ 이상)다.
카눈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강원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특히 제주앞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앞바다에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제주남쪽먼바다와 동해남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8일에는 제주해상 전역과 남해먼바다에서 풍랑이 거세겠고 9일에는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물결이 높겠다.
9일부터 제주해상과 남해동부해상, 동해남부해상 등에 바람이 시속 70~115㎞(20~32㎧)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는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치겠다.
나머지 바다도 바람의 풍속이 시속 45~70㎞(12~20㎧), 물결의 높이가 2.0~5.0m에 이르겠다.
/연합뉴스
카눈, 10일 오전 경남남해안 상륙 예상…대구 넘어서까지 '중' 강도
중국 중앙기상대,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게 '전남남해안 상륙' 전망 강원영동과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입추인 8일에도 이어지겠다.
제6호 태풍 카눈과 관련해서는 10일 오전 경남남해안에 상륙한 뒤 북서진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전망이 유지됐다.
7일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경기 안성시 양성면은 낮 최고기온이 38.3도에 달했지만, 강원 양양군 설악산은 최고기온이 19.2도에 그쳤다.
이날 대부분 지역에서는 한낮 기온이 35도 안팎에 이르는 덥고 습한 한증막 더위가 이어졌지만, 바다 쪽에서 동풍이 불어 들고 비가 내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에 머물며 비교적 시원했다.
8일에도 이런 상황이 계속되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6~37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대전 26도와 36도, 광주 26도와 37도, 대구 26도와 35도, 울산 25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5도다.
강원 강릉시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9도로 전망됐다.
다만 비가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2~3도 높겠다.
바다에서 증발한 습기를 머금은 동풍이 태백산맥에 부딪히면서 8일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제주 등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30~80㎜(많은 곳 100㎜ 이상), 경북북부동해안 5~60㎜, 울릉도·독도 5~20㎜, 제주 5~40㎜이다.
태백산맥 서쪽에는 낮 기온 상승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오겠다.
8일 오후와 저녁 사이 경기남동부, 강원남부내륙, 충청, 남부지방(경북북부동해안 제외)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에 내리는 비와 소나기는 시간당 강수량이 30㎜ 내외(호남 중심으로는 시간당 30~60㎜)에 달할 때가 있겠다.
비가 단시간 거세게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50㎞ 해상을 지나 시속 3㎞의 느린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카눈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35㎧, 강도 등급은 '강'이다.
기상청은 오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서 카눈 진로를 오전 10시 발표 정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카눈은 9일 오후 3시 일본 가고시마 서북서쪽 14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북서진을 계속해 10일 새벽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고 같은 날 오전 경남남해안으로 상륙하겠다.
카눈은 10일 오후 3시께 대구 서북서쪽 60㎞ 지점까지 올라오겠는데 이때도 강도가 '중' 등급이겠다.
태풍 최대풍속이 '지붕이 날아갈 정도'인 '25㎧ 이상 33㎧ 미만'일 때 중 등급이 부여된다.
주변국 최신 예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중국 중앙기상대가 예상 경로를 '전남남해안에 상륙한 뒤 충남을 거쳐 수도권을 동편에 두고 북서진한다'로 일본 기상청과 비슷하게 조정한 점이다.
카눈의 북서진을 유도할 북태평양고기압에서 부는 지형류에 관한 판단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경로가 어떻든 카눈이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점은 변함이 없다.
최대 순간풍속 예상치는 경상해안 40㎧ 안팎, 강원영동·경상내륙·제주 25~35㎧, 경기남동내륙·강원영서·충남동부·충북·전라동부 20~30㎧, 수도권·충남서부·전라서부 15~25㎧이다.
지역별 강수량 예상치는 수도권·서해5도 50~100㎜(경기남부 많은 곳 150㎜ 이상), 강원영동 200~4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서 50~100㎜(많은 곳 150㎜ 이상), 대전·세종·충청 50~100㎜(대전·세종·충청내륙 많은 곳 150㎜ 이상), 광주·전라 50~100㎜(전라동부 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100~200㎜(울산·경북동해안·경상서부내륙 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50~100㎜, 제주 50~100㎜(산지와 중산간 많은 곳 각각 200㎜와 150㎜ 이상)다.
카눈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제주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강원동해안에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다.
특히 제주앞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 남해앞바다에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해안에는 되도록 가지 않는 편이 좋겠다.
제주남쪽먼바다와 동해남부바깥먼바다에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65㎞(10~18㎧)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8일에는 제주해상 전역과 남해먼바다에서 풍랑이 거세겠고 9일에는 모든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물결이 높겠다.
9일부터 제주해상과 남해동부해상, 동해남부해상 등에 바람이 시속 70~115㎞(20~32㎧)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남쪽바깥먼바다와 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는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치겠다.
나머지 바다도 바람의 풍속이 시속 45~70㎞(12~20㎧), 물결의 높이가 2.0~5.0m에 이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