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폭염·태풍·범죄로부터 도민 안전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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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는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무더위·노동자 쉼터 등 편의시설의 효과적인 운영 등 폭염 대책이 그 역할과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잼버리대회 문제, 이태원 참사 등을 언급하며 "지자체는 행사 주최 여부를 떠나 지역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이 있다"며 "각종 행사 때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사전에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묻지마식 범죄, 스토킹, 교권 침해와 학교 폭력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점과 관련해 자치경찰의 범죄예방 역할을 강조했다.
도내 각종 CCTV 모니터링과 우범지역 순찰 강화, 범죄발생지역 주민에 대한 문자 안내 등 자치경찰이 범죄 예방에 적극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오는 10일께 태풍 '카눈'이 경남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자 "태풍이 오면 사전에 대비 활동과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사전활동이 중요하고, 취약지역 시설 점검으로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양광 설치로 형질 변경된 임야 등 산사태 우려 지역과 강풍 취약 시설 점검, 피서객 대피, 현장 순찰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장비 보강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최근 정부가 산업단지 규제 완화, 폭우 대비 하천 준설 등 경남이 주도적으로 건의했던 과제들을 정책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오래된 제도는 도민 생활과 동떨어진 경우가 많은데 현실에 맞게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실하게 시공된 아파트와 관련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하고, 특히 공공기관에서 시공한 아파트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하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