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 예르비 지휘…닐센 바이올린 협주곡·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
10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5년만에 내한…김봄소리 협연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내한한다.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10월 1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의 세 번째 내한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20개국에서 온 100명의 다양한 국적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교향악단으로 2019년부터 파보 예르비가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이끌고 있다.

에스토니아 출신인 예르비는 그래미상, 그라모폰상, 디아파종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지휘자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는 상임 지휘자를 맡기 전부터 여러 차례 객원 지휘를 통해 호흡을 맞춰왔다.

예르비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의 예술감독, 일본 NHK 심포니의 명예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고국에서는 에스토니안 페스티벌 오스트리아를 창립해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 협연자로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계약을 맺은 김봄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김봄소리는 닐센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사한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서울 공연에 앞서 10월 12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대신 베토벤 교향곡 5번을 들려준다.

공연 티켓은 8일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며, 9일부터는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에서 일반 예매를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