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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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에서 이른바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서면에서 흉기난동을 예고한 20대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군인은 술을 마시다 장난삼아 게시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0대 해군 A일병을 검거해 군사경찰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일병은 부산 서면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린 혐의(공무집행방해죄 등)를 받는다.

최근 휴가를 나온 A씨는 지난 5일 SNS에 '8월6일 서면에서 칼부림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A씨의 게시글을 본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신고 후 약 1시간30분 만인 지난 5일 오후 10시40분께 동래구 동래역 주변에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장난삼아 게시글을 올렸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