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경찰서는 5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A씨가 범행에 앞서 4일 새벽 ‘경찰관을 찔러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기존에 적용했던 특수협박 혐의에 살인예비 혐의를 추가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거나 다른 사람에게 겨누는 행위는 확인되지 않아 특수협박 혐의만 적용했었다.
전날 경찰은 오전 10시 39분께 "고속버스터미널에 칼을 들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경찰은 A씨에게서 흉기 2점을 압수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