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축제 백미 한산대첩 재현 행사…거북선 노젓기대회 등 다채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 통영한산대첩축제 4일 개막
경남 통영시 대표 축제인 통영한산대첩축제가 4일부터 '승리와 평화의 빛'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통영시 전역에서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 주제는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로 정했다.

개막식은 축하 불꽃쇼와 함께 드론 500대가 펼치는 '한산대첩 드론 라이트쇼'가 열린다.

5일에는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가수 김희재와 나태주, 장윤정 등이 출연하는 '헬로 콘서트 좋은 날'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의 백미인 한산대첩 재현 행사는 오는 11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열린다.

해경 함정과 어선 등 100여척이 학익진을 선보이며 1592년 그날의 한산대첩을 재현한다.

사전 신청자는 유람선을 타고 직접 해상에서 재현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이번 축제 때는 경남 진주시, 경기 고양시와 함께 협력 행사를 진행한다.

진주와 고양시는 한산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리는 진주대첩과 행주대첩의 발생지다.

이번 축제에서 세 곳 지자체는 임진왜란 3대 대첩 수문장 사열식을 비롯해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 외 통영시장배 제14회 전국 거북선 노 젓기 대회(5일), 제1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카약 대회(6일), 청소년 뮤지컬 '학의 날개' (8일), 거리 퍼레이드 및 시민 대동 한마당(12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