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편의점에 진열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사진=연합뉴스
서울 한 편의점에 진열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사진=연합뉴스
올 여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하루 최고 확진자가 7만6000명대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35분 기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거래일보다 1530원(12.27%) 상승한 1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씨젠도 전 거래일 대비 1500원(6.76%) 오른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휴마시스, 수젠텍도 5~8%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고 5만7000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하루 최고 7만6000명대까지 나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는 치명률과 사망률은 낮기 때문에 의료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대중교통 등 밀집한 공간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6월말부터 증가세로 전환해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1주부터는 전주대비 20% 이상 늘어났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7월1주 2만1856명→7월2주 2만6705명→7월3주 3만6258명→7월4주 4만4844명으로 증가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