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특화 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가 코스닥 입성 첫날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시지트로닉스는 공모가 대비 50원(0.2%) 오른 2만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만715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반납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70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희망 가격범위(1만8000~2만원)의 하단보다 40% 높은 2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약 2조6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4~25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시지트로닉스는 91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5836억원이 모였다.

2008년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개별소자 분야에 속하는 실리콘(Si) 소재를 이용해 정전기방지(ESD) 소자, 센서 소자, 전력반도체 등 특화 반도체 소자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