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전 대통령 앙리 코난 베디에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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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야당 대표를 지낸 코트디부아르의 앙리 코난 베디에 전 대통령이 별세했다고 AFP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9세.
그의 소속당인 코트디부아르민주당-아프리카민주연합(PDCI-RDA)은 전날 성명에서 베디에 대표가 수도 아비장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34년 코코아 농장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국회의장이던 1993년 당시 33년간 장기 집권하던 팰릭스 우푸에-부아니 초대 대통령의 서거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이후 1995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1999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토고를 거쳐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2001년 10월 귀국하며 정계에 복귀한 그는 2002년 4월 전당대회에서 PDCI-RDA 대표로 선출됐고, 2020년 대선에서는 1.68%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5년 차기 대선에도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한 그를 소속당의 한 간부는 "모든 폭풍을 견뎌낸 훌륭한 전술가였다"고 회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향년 89세.
그의 소속당인 코트디부아르민주당-아프리카민주연합(PDCI-RDA)은 전날 성명에서 베디에 대표가 수도 아비장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1934년 코코아 농장주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국회의장이던 1993년 당시 33년간 장기 집권하던 팰릭스 우푸에-부아니 초대 대통령의 서거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이후 1995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1999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뒤 토고를 거쳐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했다.
2001년 10월 귀국하며 정계에 복귀한 그는 2002년 4월 전당대회에서 PDCI-RDA 대표로 선출됐고, 2020년 대선에서는 1.68%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5년 차기 대선에도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한 그를 소속당의 한 간부는 "모든 폭풍을 견뎌낸 훌륭한 전술가였다"고 회고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