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전시회 감상'…23∼29일 광주시립미술관서
광주시는 세계 개의 날(International Dog Day·8월 26일)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 반려동물 동반 특별 관람 주간'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특별 관람 주간은 23∼29일로, 광주시립미술관 1층 제1·2전시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특별전 '생태 미술 프로젝트'를 관람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은 한명이 들고 이동할 수 있는 개별 이동장이나 개 유모차를 지참해야 한다.

미술관 입·출구 로비에서도 무료로 개 유모차를 대여하고 배변 패드를 제공한다.

시립미술관은 반려동물과 전시 관람을 완료한 스탬프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반려동물 간식을 제공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휴가철 증가하는 유기 동물 발생을 예방하고 입양 활성화를 위해 유기 동물 입양캠페인 사진전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특별 관람주간은 강기정 시장이 지난 5월 22일 열린 제28회 월요 대화에서 동물복지 전문가들에게 제안받아 추진됐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반려동물 1천만 시대이지만 반려동물을 동반해 미술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반려동물과 특별한 경험을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