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홉 국내 최대 생산지…본행사 3일부터 토리숲서 진행

강원 홍천군을 대표하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이하 맥주축제)가 1일 홍천읍 시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올해 7회째 맞는 이번 축제는 '치어스(Cheers! 홍천'을 슬로건으로 6일간 펼쳐진다.

축제는 2일까지 전야제 행사로 홍천시장 일대에서 열리며, 3∼6일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진행한다.

이날 전야제 행사로 시장 안에서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이어 2일에는 공연과 함께 LED컵을 구매한 축제 참가자에게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벌인다.

또 본행사인 3일부터 착한 가격의 먹거리와 지역 특색이 담긴 '술 기행존', '술 기행 다방', '웻(wet) 댄스대회' 등이 4일간 열린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술을 마신 관광객을 위해 축제장에 만취쉼터, 대리기사 대기실을 운영해 음주운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홍천군은 맥주의 주 원재료인 '토종 홉' 복원을 7년 만에 성공하는 등 국내 최대 홉 생산지다.

국내 대형 맥주 공장과 수제 맥주 브루어리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홍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한 맥주축제에서 다양한 맥주를 맛보고 화려한 공연을 보며 잊지 못할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