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화재난 화물선 임시 예인…인근 생태계 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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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앞바다에서 1주일 동안 불이 붙은 채 떠 있는 대형 화물선이 사고수습을 위해 예인돼 임시 장소로 옮겨졌으나 인근 다도해 지역의 오염이 우려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가수자원관리국은 선체에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운반선 '프레맨틀 하이웨이' 호를 66㎞가량 예인해 옮겼다.
네덜란드 당국은 이를 통해 화물선을 주요 해상 운송로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가 이동한 장소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고 날씨 여건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배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등 자동차 3천 대가 실려 있었는데, 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불에 타고 있다.
선주는 배에 실려 있던 전기차 한 대에서 처음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배에는 500대에 달하는 전기차가 선적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등 23명이 모두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일부 선원들은 불을 피해 바다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 배가 임시로 옮긴 곳은 풍부한 해양 생물이 서식 중인 명소와 멀지 않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 배는 현재 네덜란드 북쪽 바덴해 다도해 지역의 스히르모니코흐·아멜란트 제도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정박해 있다.
이들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갯벌이 잘 발달돼 있으며 물고기 140여 종을 포함한 1만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불이 붙은 배에서 떨어져 나온 유해 물질이 이들 바다로 유입될 우려가 제기된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름 유출 시 긴급히 대응할 수 있는 선박을 근처에 배치했다.
한편, 3월 22일에는 대서양 아조레스 해안에서 전기차 모델 등 약 4천 대의 폴크스바겐 차량을 싣고 가던 화물선이 화재로 침몰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가수자원관리국은 선체에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운반선 '프레맨틀 하이웨이' 호를 66㎞가량 예인해 옮겼다.
네덜란드 당국은 이를 통해 화물선을 주요 해상 운송로에서 벗어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가 이동한 장소는 여러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고 날씨 여건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배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등 자동차 3천 대가 실려 있었는데, 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지금까지 불에 타고 있다.
선주는 배에 실려 있던 전기차 한 대에서 처음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당시 배에는 500대에 달하는 전기차가 선적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 등 23명이 모두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일부 선원들은 불을 피해 바다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이 배가 임시로 옮긴 곳은 풍부한 해양 생물이 서식 중인 명소와 멀지 않아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이 배는 현재 네덜란드 북쪽 바덴해 다도해 지역의 스히르모니코흐·아멜란트 제도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정박해 있다.
이들 지역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갯벌이 잘 발달돼 있으며 물고기 140여 종을 포함한 1만여 종이 넘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불이 붙은 배에서 떨어져 나온 유해 물질이 이들 바다로 유입될 우려가 제기된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름 유출 시 긴급히 대응할 수 있는 선박을 근처에 배치했다.
한편, 3월 22일에는 대서양 아조레스 해안에서 전기차 모델 등 약 4천 대의 폴크스바겐 차량을 싣고 가던 화물선이 화재로 침몰한 적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