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상생지식산업센터에 문 열어…올해 8개 캠퍼스 추가 조성
서울 청년취업사관학교 10호 캠퍼스 개관…패션·핀테크 특화
서울시는 대표 청년 일자리 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의 10번째 캠퍼스가 중구 상생지식산업센터(6층)에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영등포(2020년), 금천(2021년), 마포·용산·강서·강동·동작 캠퍼스(2022년)에 이어 올해 광진(5월), 서대문(6월), 중구(8월)에 차례로 문을 열었다.

10호 캠퍼스에서는 중구 산업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 전문기술을 갖춘 패션전문가와 핀테크 디자이너 인재를 육성한다.

실무 중심으로 짜인 3∼4개월의 교육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패션과 금융산업에 대한 제반 지식과 디지털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수료 후에는 관련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

10호 캠퍼스는 5호선 대중교통 접근이 편리한 역세권에 자리 잡았다.

시설은 강의실, 커뮤니티 라운지,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

'힙지로'(힙한 을지로)로 불리는 주변의 특색을 살린 공간이 특징이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레트로와 현대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콘셉트로 조성됐다.

지난달 31일부터 1기 교육이 시작됐으며 2기 교육생은 내년 1월에 모집한다.

교육 대상, 선발 기준, 교육 기간, 수강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청년취업사관학교 누리집(https://sesa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중구 캠퍼스에서만 이뤄지는 패션·핀테크 분야 특화과정은 해당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25년까지 모든 자치구에 캠퍼스를 하나씩 만든다는 목표로 올해 8개 캠퍼스 신규 개관을 추진한다.

중구에 이어 종로(8월), 성동(10월), 동대문(11월), 성북·도봉(12월)에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는 3년간 1천934명이 교육받았다.

올해는 15개 캠퍼스에서 2천300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연합뉴스